1,000만 원대 수입차 입문, BMW F30 320d 추천

국산 신차 가격이 급등하면서 첫 차나 출퇴근용 차량으로 중고 수입차를 고려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중에서도 검색을 하다 보면 제일 많이 언급 되는 모델이 바로 BMW 3시리즈(F30) 320d입니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약 800만~1,500만 원대에 형성되어 있어 사회초년생이나 수입차 입문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저도 2달 전에 구매해서 타고 있는데,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구매해도 괜찮을지 장단점과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드립니다.


1. F30 320d를 추천하는 3가지 이유


① 압도적인 연비 (고속 주행 20km/L 이상)

320d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엄청난 연비입니다. 도심 복합 연비도 15km/L 안팎을 유지하며, 고속도로 크루징 시 20~22km/L 이상을 가볍게 찍어줍니다. 출퇴근 거리가 긴 운전자라면 기름값만으로도 유지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습니다.

디젤 엔진이다 보니 DPF 재생이라는 장치가 있는데 이 장치는 열을 많이 받아야 합니다. DPF 내부에 매연이 쌓이면 태워서 없애는 기능인데, 시내 주행만 하면 배기의 열이 크게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재생을 하지 못하여 DPF 내부에 매연이 많이 쌓이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물론 많이 쌓이게 되면 차량이 알아서 엔진의 RPM을 높여서 DPF매연을 태우려고 하지만 억지로 진행 되는 부분이기에 DPF 재생이 잘 안된다고 합니다.

80Km 이상의 속도에 30분이상 주행을 하면 DPF 재생이 잘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디젤 엔진을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시내 주행 위주의 짧은 거리를 운영하는 경우에는 추천 드리지 않고, 장거리 운전을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을 드립니다.

그리고 출퇴근의 거리가 왕복 50Km이하라고 하더라도, 주말에 여행이나 교외로 한 번씩 장거리(왕복 100Km)이상을 주행 하신다면 고려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② 후륜구동 특유의 주행 재미

사람들이 BMW의 명차는 320D라고 하는 이유가 50:50에 가까운 전후 무게 배분과 ZF 8단 자동변속기의 빠른 응답성 덕분에 운전하는 맛이 뛰어난 이유 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ZF 8단 미션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지만 직접 운영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차로 변경이나 느리게 가는 앞차를 추월 할 때 많이 느낍니다.

ZF 8단 미션의 고속 반응이 악셀을 밟을 때의 경쾌한 가속을 맛 볼 수 있게 해줍니다.

③ 감가상각이 완료된 가성비 가격

신차 출고가 기준 5,000만 원이 넘던 차량이지만, 현재는 감가가 끝난 상태이고 구매 가격만 보면 1000만원 대의 부담 스럽지 않은 금액입니다.

향 후 2~3년만 운행하다가 다시 팔아도 감가가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 입니다.

저의 경우 2017년식 102,000Km 운행이 된 차량을 1580만 원에 구매를 하였는데 2~3년 동안 약 4만Km를 운행하고 다시 판매 한다고 해도 감가가 300만 원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BMW F30 320D 14만Km대 매물의 시세 입니다. 대부분 1300~1400만 원 사이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은 현재 엔카에서 14만 키로대의 BMW F30 320D의 차량 시세 입니다. 제가 구매를 한 가격에 대비 감가가 크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2. 중고 구매 시 필수 체크: N47 vs B47 엔진 차이

F30 320d는 연식에 따라 탑재된 엔진이 다릅니다. 이 차이를 아는 것이 구매의 핵심입니다.

구분전기형 (2012~2015년 상반기)후기형 LCI (2015년 하반기~2018년)
엔진명N47 엔진B47 엔진
특징타이밍 체인 리콜 이슈 존재 (마찰음/밥솥소리)체인 결함 개선, 정숙성 및 내구성 향상
추천도예산이 매우 타이트할 때 고려무조건 추천 (수수료/정비비 절감)

팁: 가급적 예산을 조금 더 보태더라도 후기형(LCI) B47 엔진이 적용된 2016년식 이상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정비 스트레스를 줄이는 지름길입니다.

B47 엔진의 경우 15년 하반기 부터 출시가 되었는데 만약 구매 하려는 차량이 15년 6~12월 사이의 연식이라면 엔진룸을 봐야 합니다.

BMW F30 320D N47 & B47 엔진의 차이점을 나타내는 사진입니다. B47엔진이 더 작은 사이즈로 장착 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왼쪽이 N47 엔진이고, 오른쪽이 B47엔진 입니다. B47 엔진의 크기가 더 작습니다. 엔진의 커버도 모양이 다르므로 구분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B47 엔진이 N47엔진의 결함과 기타 고질병들을 개선하여 나온 엔진이기 때문에 B47 엔진을 추천 드리는 것이고, 추후에 발생 될 고장율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B47엔진을 추천 드립니다.


3. 입문자가 꼭 알아야 할 고질병 & 점검 항목

  1. EGR 리콜 이력: 센터를 통해 EGR 모듈 및 쿨러 리콜 조치를 받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2. 오일 쿨러 및 로커암 커버 누유: 디젤 엔진 특성상 10만km 이상 주행 시 누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하부 점검이 필수입니다.
  3. 냉각수 누수 (플랜지 파이프): 플라스틱 부품 노후화로 인한 냉각수 누수는 누유보다 흔한 증상이니 사전 교체 여부를 체크하세요.

EGR 리콜 이력 확인하기

센터를 통해 EGR 리콜 이력을 확인 해 볼 수 있지만 제일 간단한 방법은 중고차 플랫폼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엔카에서 확인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마음에 드는 차량을 선택 하셨다면 하기 처럼 ‘차량이력 자세히 보기‘를 찾아서 클릭합니다.

엔카에서 해당 매물의 차량이력 자세히 보기를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EGR 리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 입니다.

클릭 하셨다면 하기와 같은 이력들이 나오고 ‘[원동기(엔진)] 리콜대상에 포함‘쪽에 ‘리콜완료‘ 문구를 확인 후 해당 이력을 클릭하면 EGR 교체 이력을 볼 수 있습니다.

EGR 리콜 이력 확인 방법 입니다.

오일 쿨러 및 로커암 커버 누유 확인하기

중고차를 구매 하실 때에 딜러 분들에게 꼭 요청해야 하는 것이 하부 점검이 되는 지를 꼭 확인 해야 합니다.

보통 엔진룸을 열어서 상부만 보여주는 딜러들이 많은데, 꼭 방문하기 전에 리프트 점검을 요청해서 되는 차량만 보기를 권해 드립니다.

만약 딜러가 안된다고 하면 과감히 그 차량은 포기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고차 점검 준비물 팁 : 밝은 빛의 손전등을 꼭 챙겨가세요. 핸드폰의 후레쉬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냉각수 누수 여부 확인하기

처음 엔진룸을 열었을 때에 잘 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냉각수의 경우 색상이 있기 때문에 냉각수통에 냉각수 색상으로 보고 엔진룸의 전체를 꼼꼼히 살피면서 비슷한 색상의 누수가 있는지 확인 하면 됩니다.

그리고 냉각수의 양이 적절한지 꼭 봐야 합니다. 일단 양이 줄어 있으면 누수가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4. 이런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 주행 거리가 많아 연비 좋은 차를 찾는 분
  • 1,000만 원대 예산으로 단단한 주행 감각과 브랜드 인지도를 원하는 분
  • 소모품 주기와 기본 정비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

BMW F30 320d는 제대로 된 매물만 잘 고른다면 최소한의 유지비로 수입차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입문용 세단입니다. 구매 전 반드시 성능점검기록부와 정비 이력을 확인하시고 시운전을 거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수입차 입문 차량으로 좋은 BMW F30 320D 차량의 추천이었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본 차량을 2달 전에 구매하여 정말 만족하며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영업직이다 보니 고속도로 위주의 주행을 하고 있으며 연비도 고속 주행시 20Km는 거뜬히 넘습니다.

평균 연비의 경우 19.7Km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가득 주유시 표시되는 운행 거리는 약1120~1200Km를 나타냅니다.

하기의 글은 중고차 구매 방법 및 구매 시 주의할 점에 대해 포스팅 한 글입니다.

더 알아보고 싶다면 하기 링크를 클릭하여 확인 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중고차 구매 방법 및 구매 시 주의 할 점 알아보기